러시아 소치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 그랑프리를 두 달여 앞두고 대회를 치를 돈이 없다며 중앙 정부에 손을 내밀었다.
dpa 통신은 소치가 속한 크라스노다르주가 오는 10월 9∼11일로 예정된 F1 러시아 소치 그랑프리를 정상적으로 열기 위해 중앙 정부에 40억 루블(약 805억원) 융자 요청을 추진 중이라고 17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현재 임시 주지사인 베니아민 콘드라티에프는 “정부 지원 없이는 F1도 없다”며 “F1을 예정대로 열기 위해 주 예산을 건드릴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소치는 지금까지 F1 관중 표 약 2만장을 팔았지만, 대회를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소치에서 하계와 동계를 통틀어 역대 가장 비싼 올림픽(동계)을 치렀다.
러시아는 황무지 같던 소치에 약 510억 달러(약 54조원)를 들여 수많은 올림픽 경기장과 관광 시설을 지었다.
소치는 올림픽에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F1 그랑프리를 비교적 무난히 치렀지만 올해는 중앙 정부의 지원 없이는 성공적 개최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연합뉴스
dpa 통신은 소치가 속한 크라스노다르주가 오는 10월 9∼11일로 예정된 F1 러시아 소치 그랑프리를 정상적으로 열기 위해 중앙 정부에 40억 루블(약 805억원) 융자 요청을 추진 중이라고 17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현재 임시 주지사인 베니아민 콘드라티에프는 “정부 지원 없이는 F1도 없다”며 “F1을 예정대로 열기 위해 주 예산을 건드릴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소치는 지금까지 F1 관중 표 약 2만장을 팔았지만, 대회를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소치에서 하계와 동계를 통틀어 역대 가장 비싼 올림픽(동계)을 치렀다.
러시아는 황무지 같던 소치에 약 510억 달러(약 54조원)를 들여 수많은 올림픽 경기장과 관광 시설을 지었다.
소치는 올림픽에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F1 그랑프리를 비교적 무난히 치렀지만 올해는 중앙 정부의 지원 없이는 성공적 개최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