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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하게 달아오른 유럽축구 이적시장, ‘큰손’은

화끈하게 달아오른 유럽축구 이적시장, ‘큰손’은

입력 2015-07-17 14:30
업데이트 2015-07-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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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마감에 이미 수천억원 풀려…발렌시아-맨유-유벤투스 순으로 돈 써바르샤·레알 마드리드·맨시티·첼시 등 ‘부자구단’ 나서면 더 뜨거워질 듯

마감이 한 달도 더 넘게 남았으나 유럽 축구 이적시장은 이미 뜨거워졌다.

지난 시즌 처절한 패배를 경험했거나 다가오는 2015-2016시즌 성공에 누구보다도 목마른 팀이 먼저 ‘우물’을 파고 있다.

17일 이적료 정보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유럽 4대 빅리그 클럽 가운데 여름 이적시장에서 현재까지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팀은 발렌시아다.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8위에 머문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4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챔피언스리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발렌시아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쓴 돈은 7천140만 파운드(약 1천276억원)에 달한다.

공격수 알바로 네그레도, 로드리고 모레노를 영입, 또는 완전영입하는 데 총 4천200만 파운드를 썼으며 안드레 고메스, 후안 칸셀로를 데려오는 데에도 1천50만 파운드 씩을 들였다.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싱가포르 출신 거부 피터 림이 구단주가 되면서 ‘부자 구단’ 대열에 합류, 이적료 지출 규모가 크게 늘었다.

발렌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돈을 쏟아부은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였다.

2013-2014시즌 7위에 머물며 얼굴에 먹칠을 한 맨유는 지난 시즌 루이스 판할 감독 체제가 들어서면서 우승을 노렸으나 4위에 그쳤다.

2015-2016시즌을 앞두고는 무려 6천895만 파운드(약 1천232억원)를 쏟아부으며 칼을 갈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을 노리기에는 허약하다는 평가를 받은 중원 보강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모르강 슈네데를랭을 사우샘프턴으로부터 2천450만 파운드를 주고 모셔왔다.

바이에른 뮌헨에 1천260만 파운드를 찔러주고 어느새 베테랑이 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영입한 것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뉴스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유벤투스가 ‘폭풍 영입’을 하고 있다.

총 6천167만 파운드(약 1천102억원)를 들여 신예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 마리오 만주키치, 로베르토 페레이라 등을 쓸어담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은 9월 1일 끝나며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그 밖의 빅리그도 8월 31일에 마감된다. 이적시장이 닫히려면 아직 한 달 하고도 보름이 남았다.

프리메라리가의 양강을 형성하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프리미어리그의 부자 구단인 맨체스터시티와 첼시 등이 본격적으로 지갑을 열기 시작하면 영입 전쟁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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