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두산 투수 임태훈, 일본 독립리그팀 입단

전 두산 투수 임태훈, 일본 독립리그팀 입단

입력 2015-08-15 14:56
업데이트 2015-08-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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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두산 베어스에서 임의탈퇴한 우완 투수 임태훈(27)이 일본 독립리그 팀과 계약했다.

일본 독립리그 베이스볼챌린지리그(BC리그)에 속한 후쿠이 미러클 엘리펀츠는 14일 구단 홈페이지(www.m-elephants.com)에 “우리 구단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며 임태훈 영입 사실을 알렸다.

미러클 엘리펀츠는 “임태훈은 2007년 두산에 입단했지만 2015년 임의탈퇴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임태훈은 이미 14일 이시카와현 가나가와 시민구장에서 열린 이시카와 밀리언스타즈와 경기에서 일본 독립리그 데뷔전도 치렀다.

후쿠이신문은 15일 “새로 입단한 임태훈이 14일 경기에서 7회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007년 두산에 1차 지명된 임태훈은 그해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고교시절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김광현(SK 와이번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이용찬(두산) 등 쟁쟁한 경쟁자보다 프로 연착륙이 훨씬 빨랐다.

2010년까지 두산 주축 선수로 활약하던 임태훈은 2011년부터 부상에 고전했고, 개인사까지 겹쳐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올해에는 잠시 1군에 등록됐지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결국 임태훈은 6월25일 임의탈퇴 절차를 밟았다. 임태훈은 이후 1년 동안 프로야구에서 뛸 수 없고, 1년 뒤 두산의 임의탈퇴 철회 여부에 따라 ‘신분’이 달라진다.

해외자격진출을 얻지 못한 임태훈은 미국과 일본, 대만의 프로리그 팀과는 계약할 수 없지만 독립리그 팀과의 계약은 자유롭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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