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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올림픽 전초전서 금사냥

이용대 올림픽 전초전서 금사냥

김민수 기자
입력 2015-09-14 00:02
업데이트 2015-09-1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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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배드민턴 코리아오픈 개막… 리우 출전·시드 배정 위한 포인트 부여

‘셔틀콕’ 간판 이용대(27·삼성전기)가 올림픽 ‘한풀이’를 위한 전초전에 출격한다.

유연성(29·수원시청)과 짝을 이룬 세계 1위 이용대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하는 ‘2015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 정상 도전이다.

코리아오픈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 이은 슈퍼시리즈 대회 중 최고 상금(총상금 60만 달러)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게다가 1년도 남지 않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전초전 격으로 열려 의미를 더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내년 올림픽 출전과 시드 배정을 위한 ‘올림픽 포인트’를 부여한다. 세계 톱랭커들이 빠짐없이 참가해 큰 포인트를 챙기고 상대 전력도 탐색하는 격전장이 되고 있다.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은 각 30명 이상 선수를 대거 출전시킨다.

이용대에게는 리우올림픽이 남자복식 세 번째 금 도전의 무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이효정과 혼합복식에서 깜짝 금을 땄지만 정작 정재성과 뛴 주종목 남복에서는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2012년 런던에서는 동메달에 머물렀다. 줄곧 강력한 금 후보로 꼽혔지만 큰 경기에 약한 ‘징크스’에 거푸 울었다.

이용대는 “리우는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수 있다. 꼭 우승해 한을 풀겠다”고 벼른다.

그는 리우에서 필연적으로 맞설 강호들이 대거 참가하고 안방 대회인 만큼 코리아오픈을 기선 제압의 무대로 삼겠다는 다짐이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발목을 잡은 ‘숙적’ 헨드라 세티아완-무하맛 아산(인도네시아·세계 2위)을 비롯해 런던올림픽 결승 길목에서 패한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3위), 난적 장난-푸하이펑(중국·4위) 등과의 한판 승부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자단식 간판인 세계 8위 성지현(24·새마을금고)은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혼합복식 세계 8위 고성현(28·김천시청)-김하나(26·삼성전기)는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5-09-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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