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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동점 기회서 컵스 레스터에게 헛스윙 삼진

강정호, 동점 기회서 컵스 레스터에게 헛스윙 삼진

입력 2015-09-16 10:59
업데이트 2018-07-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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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경기에서 도합 5타수 1안타…피츠버그는 1승 1패

‘킹캉’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경기 후반 동점 기회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로 꼽히는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 존 레스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연속 경기 2차전에서 1-2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페드로 플로리먼의 타석 때 대타로 들어섰다.

홈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타석에 선 강정호는 레스터의 초구 커브에 크게 헛스윙을 했다. 이어 2구째 폭투에 1루 주자 숀 로드리게스가 2루에 안착하면서 강정호의 안타 하나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됐다.

3구째 원바운드 공을 잘 골라낸 뒤 4구째 커터를 받아쳤으나 파울이 된 강정호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레스터의 5구째 높은 직구(약 150㎞)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8회초 수비부터 유격수로 투입됐으나 피츠버그가 8회말, 9회말 공격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나면서 다시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레스터에게 올 시즌 첫 번째 완투승을 안겨주며 1-2로 패했다. 앞서 1차전에서 5-4로 승리한 피츠버그는 4연승 행진이 중단되며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컵스와의 이번 연속 경기에서 1승 1패를 사이 좋게 나눠 가졌다.

1차전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려낸 강정호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7경기에서 멈췄다. 이번 연속 경기에서 도합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8(416타수 120안타)로 내려갔다.

1차전에서 1-1이던 1회말 무사 1, 2루 첫 타석에서 1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난 강정호는 3회말 무사 1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구원 투수 트레버 케이힐의 싱커를 결대로 밀어 우익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날렸다.

강정호는 1사 후 상대 투수의 폭투 때 2루에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이르진 못했다.

강정호는 7회말 유격수 직선타로 타격을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4-2로 앞서다가 7회초 구원 투수 호아킴 소리아의 연속 폭투로 4-4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말 볼넷과 도루,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잡은 무사 3루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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