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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승 청부사’ 그로저 합류…삼성의 반격은 지금부터

[프로배구] ‘우승 청부사’ 그로저 합류…삼성의 반격은 지금부터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5-10-19 22:54
업데이트 2015-10-2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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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정상급 라이트… 오늘 현대전 출격

명가 삼성화재의 반격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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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가운데)
그로저(가운데)




삼성은 한때 프로배구 V리그 최강이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에 무릎을 꿇기는 했지만 그래도 정규시즌 1위를 놓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달랐다. 2015~16시즌 개막 이후 두 경기에서 내리 졌다. 지난 10일 끝난 개막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에 1-3, 14일 대한항공전에서는 0-3으로 무너졌다. 승점 1도 챙기지 못한 삼성은 19일 현재 2패(승점 0)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시즌 초반인 만큼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그러나 삼성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삼성의 진짜 시즌은 이제부터다. ‘우승 청부사’ 그로저가 전격 합류했다.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숙적’ 현대캐피탈과의 20일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측은 “그로저가 지난 17일 한국에 들어왔고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면서 “선발 여부는 전적으로 임도헌 감독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현대전에 원포인트 서버로라도 뛰긴 할 것 같다 ”고 전했다.

삼성의 새 용병 그로저는 독일 출신의 세계 정상급 라이트다. V리그 데뷔가 지연된 것도 독일 대표팀 일정 때문이었다. 그는 독일과 폴란드, 러시아를 돌며 소속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2008~09시즌부터 독일의 VfB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두 시즌 연속 챔피언십 우승을 일궜다. 2010~11시즌부터는 폴란드 리그의 아세코 레조비아로 무대를 옮겼다. 2011~12시즌에는 우승과 동시에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안았다. 2012~13시즌에는 러시아로 무대를 옮겨 벨고로드의 우승을 책임졌다. 대표팀에서는 2009년 유럽리그 금메달과 2014년 월드챔피언십 3위를 일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10-2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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