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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 8명 출마, 인판티노가 새로운 대안?

FIFA 회장 8명 출마, 인판티노가 새로운 대안?

임병선 기자
입력 2015-10-27 10:10
업데이트 2015-10-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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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2월 26일 치러질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8명이 나서는 것으로 일단 정리됐다.

 FIFA는 26일 자정(이하 현지시간)까지 회장 선거 입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한 결과 모두 8명이 관련 절차를 마쳤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마감 전까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두 인사가 서류를 접수했는데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는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의 ‘오른팔’인 지아니 인판티노(이탈리아)가 UEFA 회원국들의 추대를 받아 나섰고, 라이베리아 축구 지도자로서 지난 8월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비쳤던 무사 빌리티가 전격적으로 서류를 제출했다. 

 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 플라티니 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전 FIFA 국제국장을 역임한 제롬 샹파뉴(프랑스), 트리니다드 토바고 축구선수 출신 데이비드 나키드, 남아프리카공화국 관료 출신 토쿄 세콸레, 그리고 이날 오전 등록을 마친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등 6명에 더해 모두 8명이 됐다. 

 지난 8월 출마를 선언했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개설하며 “공식적으로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미셀 잔루피넹 전 FIFA 사무총장이 209개 회원국 중 다섯 나라의 축구협회 추천을 받아 입후보할 수 있었지만 막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한달 전만 해도 플라티니 회장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지만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함께 90일 자격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플라티니의 지지 기반은 셰이크 살만 빈이브라힘 알칼리파(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에게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그러나 약 2주 동안 진행될 FIFA 선거위원회의 자격 심사에서 그가 2011년 바레인축구협회장으로 일할 때 민주화 시위에 동참한 국가대표팀 선수 일부가 고문을 당했다는 시빗거리 때문에 아예 출마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플라티니와 셰이크 살만 모두 자격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출마하지 못한다면 인판티노가 유럽과 아시아 대륙이 힘을 합쳐 대안으로 선택될 수 있다. 오죽 급했으면 UEFA는 화상회의로 긴급 집행위를 열어 이같은 전략에 합의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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