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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감각 되찾은 박인비, LPGA 중국대회서 반격 준비

퍼트감각 되찾은 박인비, LPGA 중국대회서 반격 준비

입력 2015-10-27 07:20
업데이트 2015-10-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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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개막하는 블루베이 대회서 리디아 고와 재격돌

세계랭킹 2위로 밀린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대회(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반격을 준비한다.

박인비는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같은 기간 열린 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 사이 올 시즌 박인비와 접전을 벌이는 리디아 고(18)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시즌 5승을 수확한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과 시즌 상금, 시즌 평균타수, 다승 부문에서 1위 자리에 올라 박인비(LPGA 투어 4승)를 따돌리고 한발짝 앞서 나갔다.

하지만 박인비도 국내 대회에서 얻은 것이 있다. 바로 올 시즌 중반 이후 흔들렸던 퍼트 감각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박인비는 지난주 국내 대회를 공동 2위로 마친 뒤 “이 대회에서 3퍼트를 두차례 밖에 하지 않았다. 퍼트 감각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29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섬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리디아 고도 출전해 1인자 경쟁이 재개된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는 공동 7위에 올랐고, 박인비는 출전하지 않았다.

매 대회 1인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박인비는 정작 태연했다.

박인비는 “어차피 시즌이 끝날 때까지 리디아 고와 맞붙어야 한다”며 “이제 2위로 밀려났으니 따라가는 재미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신인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세영(22·미래에셋), 2위 김효주(20·롯데)를 비롯해 세계랭킹 5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등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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