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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월드컵- 김보름, 매스스타트에서 넘어져 최하위 ‘메달 실패’

-빙속월드컵- 김보름, 매스스타트에서 넘어져 최하위 ‘메달 실패’

입력 2015-11-23 08:30
업데이트 2015-11-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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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 김보름(22·한국체대)이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보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치러진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1부리그)에서 마지막 16바퀴째를 돌다가 넘어졌다.

마지막 바퀴째까지 선두권에서 메달 경쟁을 펼친 김보름은 어쩔 수 없이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금빛 희망’을 접어야 했다.

김보름은 15바퀴째까지 기록만 인정받으면서 월드컵 랭킹점수 5점을 얻는데 그쳤다. 하지만 1차 대회 금메달로 여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에서 랭킹 포인트 105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2차 대회를 앞두고 내심 대회 2연패를 노렸던 김보름으로서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레이스다.

김보름은 지난 주말 월드컵 1차 대회 매스스타트에 출전, 마지막 바퀴에서 이레인 슈카우텐(네덜란드)을 불과 0.05초 차로 제치는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10년까지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한 김보름은 스피드스케이트 장거리 선수로 변신, 2012-2013 시즌 월드컵 2차 및 7차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간판선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쇼트트랙처럼 자신의 코스가 없이 질주하는 매스스타트에서 장점을 발휘하며 이번 시즌 첫 대회부터 승전보를 울렸다.

내심 기대를 하고 월드컵 2차 대회에 나선 김보름은 마지막 바퀴에 접어들어 선두권으로 치고 나서는 과정에서 다른 선수와 부딪히면서 넘어져 경기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채 최하위로 밀려났다.

한편, 남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에서는 김철민(강원도청)이 6위를 차지한 가운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대한항공)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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