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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니 “FIFA윤리위 합법성·신뢰성 인정 못 해”

플라티니 “FIFA윤리위 합법성·신뢰성 인정 못 해”

입력 2015-12-22 02:19
업데이트 2015-12-22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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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21일(현지시간) FIFA윤리위의 합법성과 신뢰성을 부인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FIFA 윤리위의 합법성과 신뢰성을 부인하면서 “이것은 마치 더러움을 감추려고 진실을 덮는 가장무도회를 하는 것을 연상하게 한다”고 말했다고 스위스 일간 트리뷘 드 즈네브가 보도했다.

이에 앞서 FIFA윤리위는 플라티니 회장과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던 지난 2011년 아무 법적 근거 없이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8년 자격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플라티니와 블라터는 1998~2002년 플라티니가 FIFA 기술고문으로 일했던 임금을 2011년에 주고받은 것이며 구두계약에 따랐다고 주장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플라티니 회장은 “국제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에 제소하고, 이번 절차로 오랫동안 손해를 본 것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면서 “끝까지 이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이미 지난 18일 FIFA윤리위 청문회를 하기 전에 이미 나의 운명이 결정돼 있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나에게 큰 충격은 아니다”면서 “이번 자격정치 조치는 축구계에서 (나를) 제거하려는 욕구를 포장하는 한심한 것이며 나의 행동은 어떤 결점도 없었고, 양심적으로 걸리는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UEFA는 플라티니에게 내려진 자격정지 8년 결정에 대해 성명을 내고 “매우 실망했다”면서 “항소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UEFA는 플라티니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합당한 절차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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