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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게레도 FIFA 전 부회장, 수백만 달러 뇌물 받아”

“피게레도 FIFA 전 부회장, 수백만 달러 뇌물 받아”

입력 2015-12-26 10:46
업데이트 2015-12-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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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헤니오 피게레도(83) 국제축구연맹(FIFA) 전 부회장이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받아온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26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현지 검찰은 피게레도 전 부회장이 남미축구연맹 회장 재임 시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FIFA 비리와 관련해 기소된 14명 중 1명인 피게레도 전 부회장은 최근 스위스에서 모국인 우루과이로 쫓겨났고, 크리스마스를 철창 뒤에서 보냈다.

그는 최고 15년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는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주에는 가슴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몇 시간 만에 돌아오기도 했다.

후안 고메스 검사는 “증거에 따르면 피게레도는 그가 남미축구연맹 집행위원이 되는 순간부터 부패해졌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게레도는 연맹 집행위원이 되면서부터 엄청난 뇌물을 받았다”며 “남미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마케팅이나 TV중계권을 두고 입찰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결국 선수들이나 구단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데도 그렇게 되지 못함으로써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피게레도는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우루과이 축구협회 회장을 맡았고, 2013년에는 남미축구연맹 회장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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