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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신세’ 손흥민, 결정적 한방으로 선발 경쟁 돌입

‘교체 신세’ 손흥민, 결정적 한방으로 선발 경쟁 돌입

입력 2015-12-29 08:49
업데이트 2015-12-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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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한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손샤인’ 손흥민이 화려한 부활포를 쐈다.

손흥민은 28일(현지시간) 영국 왓퍼드에서 열린 2015-2016 EPL 19라운드 왓퍼드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3분 교체출전,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부상 복귀 후 좀처럼 선발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손흥민이 결정적인 순간 한 방으로 팀내 입지를 넓히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6일 안더레흐트(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지금까지 리그 경기에서 후반 조커로 출전, 경기감각을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27일부터 1월 4일까지 연말연시 약 1주일간 팀당 3경기씩 치르는 EPL 박싱데이는 강행군 속에서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필요한 만큼 손흥민의 출전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손흥민은 3번의 기회 중 첫번째 경기였던 26일 노리치시티 전에서 후반 33분 교체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해리 케인이 EPL 19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릴 정도로 득점 감각에 물이 올랐을 뿐 아니라 최근 델리 알리와 에릭 라멜라 역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공격진에서 손흥민의 설 자리가 더욱 좁아질 것이란 우려도 높아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왓퍼드전 결승골로 이런 걱정을 불식시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손흥민이 EPL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9월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 이후 3개월여만이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2호 골이자 시즌 4호 골로 팀을 리그 3위로 끌어올렸다.

오랜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은 내년 1월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리그 11위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다시 한번 골사냥에 나서며 본격적인 선발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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