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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의 전설’, 유창혁 우승·이창호 준우승

‘바둑의 전설’, 유창혁 우승·이창호 준우승

입력 2016-02-14 23:26
업데이트 2016-02-1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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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의 거장 5인이 참가한 ‘2016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배 한국바둑의 전설’이 유창혁 9단의 우승, 이창호 9단의 준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유창혁 9단이 지난 13일 우승을 확정하고 나서 14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는 이창호 9단과 조치훈 9단의 마지막 10국 대국이 열렸다.

10국은 이창호 9단의 승리로 끝났다. 이창호 9단은 조치훈 9단에게 221수 만에 백 2집 반승을 거뒀다.

이창호 9단은 대회 전적 3승 1패로 유창혁 9단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준우승에 그쳤다.

유창혁 9단으로서는 지난달 25일 ‘우승 후보’ 이창호 9단을 꺾은 것이 최고 승부처가 됐다.

유창혁 9단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기사는 서봉수 9단이다. 서봉수 9단은 2승 2패로 3위를 차지했다.

조치훈 9단과 조훈현 9단은 나란히 1승 3패를 거뒀지만 대회 1국에서 조치훈 9단이 조훈현 9단을 이겼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치훈 9단이 4위에 올랐다. 조훈현 9단은 5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조훈현 9단, 서봉수 9단, 조치훈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 등 한국 바둑의 전설 계보를 잇는 거장 5인이 총 10국에 걸친 풀리그로 우승자를 가리는 특별 이벤트로 관심을 끌었다.

출전 선수 5명의 타이틀 수를 합하면 총 428개에 달한다. 조훈현 9단은 통산 160회 우승했고, 서봉수 9단 30회, 조치훈 9단 74회, 유창혁 9단 24회, 이창호 9단은 통산 140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3위 1천200만원, 4위 800만원, 5위는 6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2시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마지막 대국에 참가한 이창호 9단과 조치훈 9단은 “이런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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