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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검사·합리적 처벌…KADA, 프로스포츠 도핑 총괄

투명한 검사·합리적 처벌…KADA, 프로스포츠 도핑 총괄

입력 2016-02-15 16:19
업데이트 2016-02-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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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호르몬 검출 위해 혈액 검사도 도입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골프, 프로배구, 프로농구 금지약물 검사를 주관한다.

KADA 관계자와 프로스포츠 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각 프로단체가 담당하던 도핑 테스트를 올해부터는 KADA가 책임진다”고 밝혔다.

KADA는 “투명한 검사와 합리적 처벌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국 프로스포츠는 각 프로단체에서 도핑 테스트 계획을 짜고, 양성반응이 나오면 해당 단체에서 청문회를 열고 처벌 수위를 정했다.

KADA는 기술적 지원과 세계반도핑위원회(WADA) 규정을 안내하는 역할을 주로 했다.

같은 금지약물을 복용해도 종목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랐다.

또한, 도핑 테스트의 투명성도 확보하지 못했다.

올해부터는 KADA가 도핑 테스트 계획을 짜고, 처벌 수위를 각 단체에 권고할 계획이다.

KADA 관계자는 “검사 계획을 세우고, 양성 반응이 나온 뒤 각 단체에서 취할 행동 등을 안내하는 등 KADA가 도핑 관련 업무를 주관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 프로스포츠도 최근 금지약물 복용 처벌 수위를 높이는 추세다.

하지만 ‘동종 업자’ 사이에는 불합리한 ‘동정 여론’이 일 수 있다.

금지약물에는 KADA가 더 강경하다.

KADA 관계자는 “프로 단체도 도핑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무래도 KADA가 주관하면 처벌 수위 자체가 강화될 수 있다. 최상의 방법인 전수 조사는 아직 어렵지만, 지금까지 각 단체가 한 것보다 더 자주 도핑 테스트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DA는 국내 경기 때도 혈액 검사를 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제대회를 앞두고는 대표 선수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검사했다.

그러나 대부분 국내 프로스포츠 경기는 소변 샘플만으로 검사했다.

KADA는 “사실 소변 샘플로도 금지약물 성분 대부분을 검출할 수 있지만 일부 성장 호르몬은 혈액 샘플로 검출하는 게 용이하다”며 “소변 검사를 주로 하면서 혈액 검사로 취약 부분도 잡아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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