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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4호골 폭발’ 아우크스, 하노버 1-0 제압

‘구자철 4호골 폭발’ 아우크스, 하노버 1-0 제압

입력 2016-02-22 09:17
업데이트 2016-02-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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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부근서 약 40m 돌파 후 결승골…“팀에 위대한 날”

구자철 EPA 연합뉴스
구자철
EPA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구자철(27)이 정규리그 4호골을 폭발하며 아우크스부르크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 독일 하노버 AWD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2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한 구자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그 최하위 하노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강등권에 불과 1점차로 앞서며 살얼음판을 걸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15위에서 13위(6승6무10패·승점 24)로 뛰어올랐다.

이날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전반 14분 중앙선 부근에서 카이우비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약 40m를 치고 들어가면서 오른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차넣었다.

구자철이 득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22일 슈투트가르트와의 13라운드 원정 경기에 이후 정확히 석 달만이다.

구자철은 당시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기여했었다.

구자철은 지난해 9월27일 호펜하임과의 7라운드, 지난해 11월1일 마인츠와의 11라운드에서 각각 시즌 1, 2호골을 터트린 바 있다.

구자철은 이날 후반 39분에도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가는 슈팅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선제골을 뽑아낸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6분 하노버에 동점골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다행히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는 등 하노버의 거센 반격으로부터 구자철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구자철은 경기 후 홈페이지에서 “오늘 우리 팀의 경기가 최상은 아니었지만, 우리에게는 위대한 날이었다”며 “하노버와 거리를 두면서 중요한 승점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지동원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고, 지난 14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1라운드에서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수비수 홍정호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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