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승부차기서 페루 꺾고 코파아메리카 4강행

콜롬비아, 승부차기서 페루 꺾고 코파아메리카 4강행

입력 2016-06-18 11:46
업데이트 2016-06-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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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가 승부차기 끝에 페루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올랐다.

콜롬비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전에서 페루와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페루는 승부차기 2-3 상황에서 세 번째 키커로 나선 미겔 트라우코의 왼발 슈팅이 콜롬비아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의 발에 걸렸다.

2-4에서는 네 번째 키커로 나선 크리스티안 쿠에바의 오른발 슈팅이 높이 뜨는 바람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콜롬비아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지만, 직전 경기에서 우승후보 브라질을 1-0으로 꺾고 8강에 오른 페루도 만만치 않은 수비로 맞섰다.

이날 경기는 전반전에만 페루가 11개, 콜롬비아가 8개의 파울을 범할 정도로 격렬했다.

콜롬비아로서는 전반 22분 중원에서부터 돌파해 들어간 로드리게스가 페널티 아크 전방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오른쪽 골대에 맞고 나온 장면이 아쉬웠다.

이 공을 쇄도하던 카를로스 바카가 재차 슈팅했지만 왼쪽 골대 옆 그물을 때렸다.

후반 30분 이후 콜롬비아는 다이로 모레노, 세바스티안 페레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페루도 브라질전 ‘핸드볼 골’의 주인공 라울 루이디아스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베나벤테를 들여보내며 맞섰다.

페루는 베나벤테의 돌파를 앞세워 콜롬비아 문전을 위협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페루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찬스에서 크리스티안 라모스의 헤딩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탄식을 쏟아냈다.

콜롬비아는 23일 오전 9시 멕시코-칠레전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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