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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호주도 K리그 본다’…세계 17개국 TV 중계권 판매

‘독일, 호주도 K리그 본다’…세계 17개국 TV 중계권 판매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5-07 17:08
업데이트 2020-05-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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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0개국 판매 이어 7개국 추가 판매
호주 “이번 주말부터 축구 시청 흥분되는 일“

8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K리그가 독일, 호주, 홍콩 등 세계 17개국에 TV 생중계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이스라엘 7개국에 송출되는 방송 플랫폼 5곳에 K리그 중계권을 추가 판매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중국, 마카오, 홍콩,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몬테네그로, 마케도니아, 코소보 등 10개국에 송출되는 3개 방송 플랫폼에 판매된 것까지 합치면 이날 기준으로 K리그는 모두 17개국에 TV 중계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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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가 8일 마침내 전북-수원의 개막전으로 2020시즌에 돌입하면서 사흘 앞서 개막한 프로야구에 이어 전 세계 스포츠계에 다시 희망을 쏘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시범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가 8일 마침내 전북-수원의 개막전으로 2020시즌에 돌입하면서 사흘 앞서 개막한 프로야구에 이어 전 세계 스포츠계에 다시 희망을 쏘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시범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 축구 전문 방송 채널 ‘스포르트디지탈 푸스발’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3개국 내 K리그1 중계권을 확보해 전북과 수원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라운드별 2경기씩 생중계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 자국 대표팀 출신 타가트가 K리그1 득점왕에 올라 한국 축구 인기가 높아진 호주에서도 스포츠 전문 채널 ‘옵터스 스포츠’에서 K리그1 라운드별 2경기를 생중계한다. 호주는 한국과 시차가 1시간 밖에 나지 않아 거의 비슷한 시간 대에 경기를 볼 수 있다. 호주 언론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보도에 따르면 리처드 베일리스 옵터스 스포츠 국장은 “스포츠 생중계를 애타게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게 K리그를 소개하게 됐다”면서 “특히 이번 주말부터 친숙한 시간대에 축구 중계를 볼 수 있다는 건 진정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K리그를 개막할 수 있도록 만든 한국의 능력을 믿는다”며 K리그의 시즌 완주를 기대했다.

이외에도 K리그는 TV방송 뿐만 아니라 영국의 축구 전문 콘텐츠 플랫폼인 코파90, 오스트리아의 축구 콘텐츠 플랫폼 라올라닷티비 등도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K리그1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K리그는 지난해 12월 스위스 소재 스포츠 중계방송권 판매업체인 ‘스포츠레이더’와 계약을 맺고 해외 중계권을 판매하고 있다. 스포츠레이더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K리그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스포츠가 삶의 일부라는 점을 상기시키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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