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스킴 유럽 ‘아크틱 잼’대회 2대2 배틀서 우승
진조크루 소속 비보이 스킴이 지난 21일 새벽(한국시간) 유럽을 본부로 두고 있는 ‘아크틱 잼’ 2대2 온라인 비보이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 진조크루 제공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본 대회는 치열한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8개팀과 초청받은 8개팀 등 총 16개팀이 모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선 최종 16강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러시아·일본·이탈리아·브라질·폴란드·우크라이나·스페인·스칸디나비아 선수가 진출해 승부를 겨뤘다. 최종 한국 대표로 출전한 연합팀 세븐코만도즈의 스킴(김헌준)과 홍텐(김홍렬)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전 경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근 벌어진 온라인 세계타이틀대회에서 진조크루와 한국이 3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진조크루 비보이 스킴은 “막강한 라인업과 온라인 배틀전이라는 환경에서도 기존 오프라인 대회 성적처럼 잇따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현재에 감사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세계적인 비보이 진조크루팀은 지난 5월 홍콩 본부에서 열린 1대1 배틀 라이언스 락대회와 이달 유럽 본부에서 열린 팀배틀 그루브 세션에서 잇따라 우승 바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는 현재 세계적으로 비보이 온라인 배틀이 대안으로 떠오르며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좋은 성적을 낸 한국의 비보이가 시대 상황에 어떻게 적응해 발전해나갈지 기대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