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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팀 컨디션 조절 비상

야구팀 컨디션 조절 비상

입력 2010-11-11 00:00
업데이트 2010-11-1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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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첫날 훈련못해

야구대표팀이 암초에 부딪혔다. 조범현(50)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중국 광저우에 도착, 적응훈련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후 1시에 도착한 한국팀에 배정된 훈련시간은 오후 1~3시. 그라운드도 밟아 보지 못하고 하루 훈련을 날렸다. 11, 12일 훈련 일정도 좋지 않다. 11일은 오전 10시 45분, 12일은 오전 8시 30분에 훈련이 잡혔다. 겨우 두 시간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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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가 꽉~
광저우가 꽉~ 10일 야구대표팀의 류현진(왼쪽)과 김태균이 여유로운 표정으로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 입국하고 있다.
광저우 연합뉴스


타이완과의 예선 첫 경기가 13일임을 감안하면 시간이 촉박하다. 조 감독은 “광저우에 먼저 도착한 팀 순서대로 훈련 스케줄을 골랐다더라. 다른 장소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

대표팀은 지난달 25일부터 훈련하며 손발을 맞춰 왔지만 정식 경기를 앞두고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일본시리즈에 참가하느라 뒤늦게 합류한 김태균(지바 롯데), 클럽챔피언십을 치른 SK의 박경완·송은범·최정 등과 조직력을 맞춰볼 시간이 절실하다.

그러나 선수단은 자신감으로 충만하다. 조 감독은 “내일과 모레 컨디션을 최종 점검하겠다. 배팅 상태 등 야수를 중심으로 컨디션이 정상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김태균도 “최근까지 계속 경기를 치러서 피곤하지만 동료들과 힘을 모아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0-11-1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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