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고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골프 여자부 1라운드를 공동 11위로 마친 뒤 이런 소감을 남겼다. 리디아 고는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14번 홀(파3)까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며 이븐파로 고전하다가 15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별로 긴장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경기 시작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나오니까 살짝 떨리더라”며 “아무래도 올림픽 출전은 흔한 경험이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결과에 대해 약간 아쉬운 기색을 비치다가 “그래도 언더파로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했다.
세계랭킹 1위인 만큼 당연히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남은 경기에서는 ‘스마트’한 플레이를 하겠다며 “바람과 코스 컨디션에 따라 어려워질 수 있으니 좋은 조건일 때 잘 치겠다”고 다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