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올림픽> ‘금빛 연기’ 조율 마친 김연아 ‘집중 모드’

<올림픽> ‘금빛 연기’ 조율 마친 김연아 ‘집중 모드’

입력 2014-02-18 00:00
업데이트 2014-02-18 09:1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2연패에 도전하는 ‘여왕’ 김연아(24)가 실전과 다름없는 연기 조율을 마치고 본격적인 ‘준비 모드’에 들어갔다.
제22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17일 오전(현지시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스케이팅 트레이닝 베뉴에서 열린 훈련에서 프리 스케이팅 곡 ‘아디오스 노니노’ 음악에 맞춰 연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17일 오전(현지시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스케이팅 트레이닝 베뉴에서 열린 훈련에서 프리 스케이팅 곡 ‘아디오스 노니노’ 음악에 맞춰 연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밤늦게(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 입성한 김연아는 이후 이틀간 훈련을 통해 현지에 적응하고 기술을 점검하고서 15일에는 휴식을 취했다.

휴일임에도 김연아는 연습장에 나와 후배 박소연(17·신목고), 김해진(17·과천고)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고, 쇼트트랙 경기장을 찾아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선배’이자 ‘동료’ 역할을 마다하지 않은 김연아의 이런 행보는 이미 올림픽 금메달을 보유한 선수의 여유로움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그러나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열리기 사흘 전인 16일 김연아는 메인링크인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를 처음으로 밟은 이후 긴장의 끈을 조금씩 조이고 있다.

메인링크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에 “빙질이 생각보다 좋다. 다른 경기장과 비교해 특이한 점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을 밝힌 김연아는 그날 오후 연습 링크에서는 쇼트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완전히 소화했다.

앞선 연습에서는 음악에 맞춰 연기하는 도중 한 번씩 멈춰 서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으나, 이번에는 빈틈없이 준비한 기술을 모두 뽐내 ‘무결점’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17일 다시 연습링크에서 열린 훈련 중에는 프리스케이팅 곡인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깔끔한 연기를 펼쳐 실전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

조편성과 훈련을 마치고는 인터뷰도 삼간 채 실전을 앞두고 마음을 다잡는 모습이었다.

경기장 안에서뿐만 아니라 빙판을 벗어난 생활에서도 김연아는 온전히 경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김연아가 경기 당일의 스케줄에 따라 생활 패턴을 맞추고 있다”면서 “잠도 잘 자고 있으며, 전담 트레이너가 컨디션 조절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칼로리만 높고 헛헛한 빵을 먹기보다는 채소와 한식 위주의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음식재료를 3박스 넘게 직접 공수해 왔고, 신선한 채소 등은 현지에서 직접 산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18일 오전에 있을 메인링크 훈련을 위해 17일 한 번 더 주어지는 훈련 시간에는 쉬기로 했다.

songa@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