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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섭? 만족!”… 리우 3관왕 조기성, 6위에도 웃었다

“섭섭? 만족!”… 리우 3관왕 조기성, 6위에도 웃었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1-08-25 22:04
업데이트 2021-08-26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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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첫 평영서 선전

예선 1초 넘게 당기며 개인 최고 기록
“기분 좋아… 평영에 계속 도전하겠다”
오늘 자유형 100m 예선 등 역영 계속

조원상, 접영 100m 결승 7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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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패럴림픽 자유형 3관왕 조기성이 25일 일본 도쿄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수영 남자 평영 50m(SB3) 결선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51초58에 터치패드를 찍고도 6위에 그친 뒤 아쉬운 표정으로 전광판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도쿄 사진공동취재단
리우패럴림픽 자유형 3관왕 조기성이 25일 일본 도쿄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수영 남자 평영 50m(SB3) 결선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51초58에 터치패드를 찍고도 6위에 그친 뒤 아쉬운 표정으로 전광판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도쿄 사진공동취재단
새 종목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리우 3관왕’ 조기성(26)이 자신의 첫 평영 도전을 6위로 마감했다.

조기성은 25일 일본 도쿄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남자 평영 50m(SB3) 결선에서 51초58의 기록으로 8명의 선수 중 6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메달을 못 딴 아쉬움이 남을 법하지만 조기성은 “기록을 깼기 때문에 섭섭한 건 없다. 만족하고 기분이 좋다”면서 “평영에 계속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휠체어를 탄 채 왼쪽 가슴의 태극기를 두드리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풀에 들어선 조기성은 7번 레인에서 역영하며 예선 기록을 1초 이상 앞당겼다. 그러나 세계선수권 1위를 포함한 평영 전문 에이스들과는 기록에 차이가 있었다.

조기성은 리우에서 금메달 3개를 안겨준 주종목인 자유형에서 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26일 자유형 100m(S4) 예선을 시작으로 30일 자유형 200m, 새달 2일에는 자유형 50m에 나선다. 조기성은 “자유형은 명성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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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상도 25일 일본 도쿄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수영 남자 접영 100m(S14) 결선에서 7위(58초45)에 그친 뒤 1위 가브리에우 반데이라(브라질)를 향해 엄지를 치켜올리며 축하를 보내고 있다. 도쿄 사진공동취재단
조원상도 25일 일본 도쿄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수영 남자 접영 100m(S14) 결선에서 7위(58초45)에 그친 뒤 1위 가브리에우 반데이라(브라질)를 향해 엄지를 치켜올리며 축하를 보내고 있다.
도쿄 사진공동취재단
남자 접영 100m(S14) 결선에 출전했던 조원상(29)도 첫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8레인에서 출발한 조원상은 첫 50m를 26초55의 기록을 냈고 최종 58초45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원상은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경기했다”면서 “이번이 마지막 대회라 시원하기도, 섭섭하기도 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탁구에서는 선수단 막내 윤지유(21)가 여자 단식 예선에서 2연승으로 8강에 진출했고 김영건(37), 김현욱(26) 등도 남자 단식에서 승리 소식을 전했다.

도쿄 패럴림픽공동취재단·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21-08-2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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