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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병규 10연타석 안타 신기록 쏘다

[프로야구] 이병규 10연타석 안타 신기록 쏘다

입력 2013-07-11 00:00
업데이트 2013-07-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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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9연타석 9년만에 깨, LG 리즈 10K 2연승 견인

9번 이병규(39·LG)가 연타석 안타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병규는 10일 잠실에서 프로야구 NC를 상대로 10타석 연속 안타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첫 타석인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손민한의 한복판에 쏠린 초구 커브를 받아 쳐 깨끗한 우전 안타를 뽑았다.

39세 노장인데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병규(LG)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 2회 말 상대 선발 손민한에게서 우전 안타를 뽑아낸 뒤 타구의 궤적을 좇고 있다. 이 안타로 그는 국내 프로야구 최다 연타석(10개) 안타의 새 역사를 썼다. 연합뉴스
39세 노장인데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병규(LG)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 2회 말 상대 선발 손민한에게서 우전 안타를 뽑아낸 뒤 타구의 궤적을 좇고 있다. 이 안타로 그는 국내 프로야구 최다 연타석(10개) 안타의 새 역사를 썼다.
연합뉴스
지난 3일 잠실 한화전 세 번째 타석부터 안타 행진에 나선 이병규는 5일 목동 넥센전에서 4타수 4안타, 9일 잠실 NC전에서 다시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터뜨려 최다 연타석 안타 타이인 9연타석 안타를 기록했다.

종전에는 2004년 SK 김민재(현 두산 코치)가 작성한 9타석 연속 안타가 최다였다. 당시에는 9월 16일 잠실 LG전부터 9월 19일 문학 한화전까지 기록을 이어 갔는데 이를 이병규가 9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하지만 이병규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나 기록 행진을 멈췄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최다인 12연타석 안타가 두 차례 있었다. 1902년 8월 24~28일 조니 클링(시카고 컵스)과 1952년 7월 14~15일 월트 드로포(디트로이트)가 작성했다. 일본에서는 1991년 8월 1~4일 RJ 레이놀즈(요코하마)의 11연타석 안타가 최다.

LG는 리즈의 쾌투와 박용택의 2타점 3루타를 앞세워 8-1로 압승해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리즈는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낚으며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6승째를 따냈다. NC 손민한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5실점하며 3연승 뒤 첫 쓴맛을 봤다. 박용택은 2-1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손민한을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로 두들겨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박석민의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SK를 5-4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 박석민은 4-4로 맞선 연장 10회 1사 후 박정배로부터 중월 끝내기포를 쏘아올렸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최소(336) 경기 200승을 달성했다. 종전에는 선동열 KIA 감독의 354경기였다. SK 최정은 1-4로 뒤진 8회 통렬한 3점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최정은 이틀 연속 대포로 시즌 18호를 기록해 박병호(넥센)을 1개 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롯데는 목동에서 손아섭의 2타점 쐐기타로 넥센을 6-2로 눌렀다. 롯데는 2연패를 끊었고 넥센은 연승을 ‘4’에서 마감했다. 손아섭은 3-2로 앞선 7회 2사 만루에서 한현희를 상대로 짜릿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롯데 선발 유먼은 6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 9승째를 챙겨 양현종(KIA), 니퍼트(두산)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대전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6-2로 제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7-1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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