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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3승 상대는 보스턴 좌완 에이스

류현진 13승 상대는 보스턴 좌완 에이스

입력 2013-08-22 00:00
업데이트 2014-01-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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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스터 고의 사구로 출장정지…올 11승 존 레스터 선발 유력

류현진(26·LA 다저스)의 다음 선발 맞상대는 보스턴 좌완 에이스 존 레스터(29)가 될 전망이다.
“기특하다 푸이그”… LA다저스 2연패 탈출
“기특하다 푸이그”… LA다저스 2연패 탈출 LA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가운데)가 21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방문 경기에서 4-4로 맞선 8회 초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더그아웃에서 후안 우리베(왼쪽)와 핸리 라미레스의 축하를 받고 있다. 11타석 무안타로 주춤하던 푸이그는 결승홈런으로 슬럼프 탈출을 알렸고 10연승 뒤 2연패로 주춤하던 팀도 6-4로 이겼다.
마이애미 AP 특약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1일 보스턴의 우완 투수 라이언 뎀스터(38)에게 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뎀스터는 지난 19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앙숙’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고의로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가 퇴장당했다.

메이저리그 간판 타자인 로드리게스는 약물 복용 혐의로 최근 211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받자 항소했고, 징계가 확정되지 않아 야유 속에 경기를 치르고 있다. 뎀스터의 빈볼은 명예를 훼손시킨 메이저리그 스타를 향한 일종의 ‘응징’으로 보인다.

뎀스터와 보스턴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뎀스터는 25일 오전 5시 5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뎀스터는 이날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이 예상됐으나 로테이션에서 한 차례 빠지게 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레스터가 25일 다저스전에 먼저 선발로 나서고 제이크 피비가 26일 등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스턴에서만 8시즌째 뛰고 있는 레스터는 통산 96승 55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한 정상급 투수다. 암을 이겨낸 것으로도 유명한 레스터는 4년 연속(2008~11년) 15승 이상을 수확했고, 2008년에는 노히트노런도 작성했다.

올 시즌에도 팀 내 최다 승인 11승(7패)에 평균자책점 4.09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과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11승째를 챙겼다.

레스터와의 대결이 확정된다면 류현진에게는 6승 9패, 평균자책점 4.77의 뎀스터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8-2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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