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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윤성환 vs 노경은’ KS 6차전 갈 수 있나

[프로야구] ‘윤성환 vs 노경은’ KS 6차전 갈 수 있나

입력 2013-10-29 00:00
업데이트 2013-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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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때 격돌했던 노경은(29·두산 베어스)과 윤성환(32·삼성 라이온즈)이 닷새만에 잠실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맞붙는다.

김진욱 두산 감독과 류중일 삼성 감독은 29일 오후 6시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릴 한국시리즈 5차전의 선발 투수로 각각 노경은과와 윤성환을 28일 예고했다.

4경기에서 3승을 먼저 거두며 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긴 두산은 노경은이 잠실구장에서 ‘피날레’를 장식해주길 바라고 있다.

반면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윤성환이 1차전 패배의 악몽을 털고 에이스로서의 위용을 되살려 시리즈를 6차전으로 몰고가주길 기대하고 있다.

대구구장에서 열린 1차전 맞대결의 승자는 노경은이었다.

노경은은 생애 첫 KS 선발 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삼성 타선을 4안타에 1실점(1자책점)으로 꽁꽁 묶어 승리를 기록했다.

2년 연속 KS 1차전 선발을 맡은 윤성환은 당시 4⅓이닝을 던져 10피안타에 6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노경은이 좋은 기억을 안고 KS 두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 반면 윤성환은 1차전에서의 아픔을 떨쳐내야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을 구출할 수 있다.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10승(10패)을 달성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인 노경은은 포스트시즌 들어 더욱 자신감이 붙은 모습을 자랑한다.

노경은은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기록한 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선발승으로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맛봤다.

시즌 중 겪었던 대구구장과의 악연을 털어버리고 KS 첫 승리를 올린 노경은은 그간 강한 모습을 보였던 홈구장으로 돌아와 KS 두번째 승리를 노린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3.84인 노경은은 올 시즌 15차례 잠실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잠실에서의 피안타율도 0.228로 양호한 수준이다.

요주의 타자는 박석민이다.

시즌 중에는 6타수 무안타로 잘 막았지만 1차전 때 ‘깜짝 솔로포’로 유일한 점수를 내줬다.

반면 시즌 중 두산과의 아픈 기억이 포스트시즌에서도 되살아난 윤성환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지난해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과 5차전에 등판해 2승을 거둔 윤성환은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올시즌 두산을 상대로 4차례 등판해 1승 3패에 평균자책점 5.91을 남기는 등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잠실에서의 성적이 양호하다는 것은 위안을 삼을 만하다.

윤성환은 잠실구장에서 2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1차전 때 각각 2득점, 2타점을 올린 홍성흔과 이원석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것이 윤성환에게는 호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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