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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퍼드 끝내기…다저스, 연장전서 디트로이트 격파

크로퍼드 끝내기…다저스, 연장전서 디트로이트 격파

입력 2014-04-09 00:00
업데이트 2014-04-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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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연장 접전 끝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무너뜨리고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칼 크로퍼드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5∼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류현진과 폴 마홈 등 선발투수가 연달아 무너져 2연패한 다저스는 7일 잭 그레인키의 호투에 힘입어 연패를 끊고 이날 연승 행진에 나섰다.

선발로 나선 해런은 이날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디트로이트 강타선을 꽁꽁 묶어 다저스 마운드에 희망을 더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시즌 21승(3패)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2.90을 찍어 첫 사이영상을 품에 안은 맥스 슈어저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렸다.

슈어저는 앞선 3일 캔자스시티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8이닝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올 시즌에도 호투를 예고한 터였다.

그러나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디 고든이 중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려 초반부터 슈어저를 긴장시켰다.

디 고든은 2012년과 2013년 각각 1개씩의 홈런만을 기록했으나, 올해 8경기 만에 첫 홈런포를 신고했다.

다저스 타선은 이후로도 4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안타를 치는 등 슈어저에게 8개의 안타를 빼앗으며 상대 에이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수차례 주자를 내보내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에 발목을 잡힐 뻔했다.

디트로이트가 2회 오스틴 잭슨의 솔로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고, 다저스는 7회말에야 맷 켐프의 볼넷과 후안 우리베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대타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겨우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승리를 지키기 위해 9회에 등판한 켄리 얀선이 이언 킨슬러에게 2루타,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하면서 경기는 2-2로 맞선 채 연장에 접어들었다.

10회말 대타 숀 피긴스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지만, 디 고든이 희생번트에 실패하면서 다저스에는 또 암운이 드리우는 듯했다.

그러나 칼 크로퍼드가 행운의 2루타로 경기를 끝냈다.

왼쪽 외야로 뻗어나간 타구를 디트로이트 좌익수 라자이 데이비스가 쫓아가지 못하고 뒤로 빠뜨렸고, 그 사이 1루 주자가 홈까지 내달려 짜릿한 끝내기 승리가 완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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