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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팀 개편 첫 수순 ‘톱타자 오지환’

<프로야구> LG 팀 개편 첫 수순 ‘톱타자 오지환’

입력 2014-05-05 00:00
업데이트 2014-05-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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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 꼴찌에 머무는 LG 트윈스가 오지환(24)을 톱타자로 두면서 팀을 새로 다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계현 LG 감독 대행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라이벌전 ‘어린이날 클래식’을 앞두고 “오늘 선발은 전날 라인업과 다를 바가 없다”고 밝혔다.

전날 LG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1번 타자였다. 올 시즌 줄곧 톱타자로 나서던 박용택은 5번으로 내려갔고, 대신 오지환이 올 시즌 처음으로 리드오프를 꿰찼다.

박용택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고, 오지환에게 책임감을 부여한다는 조 대행의 계산이었다.

톱타자라는 막중한 책임을 안은 오지환은 제 소임을 충실히 해냈다.

당시 4타수 1안타에 볼넷 하나를 골라 두 차례 출루하며 타점과 득점을 한 개씩 쌓았다.

1번 타자로서 제 몫을 다한 오지환은 이날도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조 대행은 “오지환이 전날만큼의 출루율만 보여준다면 앞으로도 리드오프를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지환은 지난달 11일 1군에 합류한 이후 7번이나 9번 등 하위 타순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1번 자리가 낯설지만은 않다.

2012년 1번이던 이대형(KIA)이 부진하자 후반기부터 붙박이 1번으로 나섰고, 지난해 박용택에게 바통을 넘겨주기 전까지 1번을 지키면서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았다.

조 대행은 “유격수 포지션도 힘들다지만 오지환은 아직 젊어서 부담 없이 뛸 수 있다”며 “오지환 등 어린 선수들이 앞에서 기회를 만들어주고 이병규(등번호 9번), 이진영, 정성훈 등이 해결사 역할을 해준다면 우리로서는 좀 더 쉽게 야구를 할 수 있다”고 풀어냈다.

LG는 오지환이 톱타자로서 다시금 확실히 자리 매김을 하고, 정성훈까지 2군에서 올라와 타선에 힘을 보탤 날을 기다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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