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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타수 무안타 1타점…시즌 10호 타점

이대호, 4타수 무안타 1타점…시즌 10호 타점

입력 2014-05-05 00:00
업데이트 2014-05-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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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가 안타 없이 타점 한 개를 올렸다.

이대호는 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지만 행운이 따른 시즌 10번째 타점을 올렸다.

2회말 첫 타석에서 니혼햄 오른손 선발 루이스 멘도사를 상대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0-1로 뒤진 4회말 1사 1·3루에서 멘도사의 127㎞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3루 땅볼을 쳤다.

병살을 노리던 니혼햄 3루수 곤도 겐스케의 2루 송구가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타자와 주자가 모두 살았다.

홈을 밟은 이마미야 겐타의 득점은 이대호의 타점으로 기록됐다.

이대호는 6회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니혼햄 오른손 불펜 앤서니 카터의 150㎞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3루쪽 강습 타구를 보냈지만 상대 호수비에 걸려 범타 처리됐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70(종전 0.279)으로 떨어졌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2-2 동점이던 6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하세가와 유야의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니혼햄 후안 미란다의 좌익수 쪽 홈런성 타구가 비디오 판독 끝에 2루타로 판정되는 행운도 따랐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오릭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퍼시픽리그 선두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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