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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내년부터 144경기… 4·5위 와일드카드제

프로야구 내년부터 144경기… 4·5위 와일드카드제

입력 2014-07-09 00:00
업데이트 2014-07-0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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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부터 비디오 판독 확대

후반기 프로야구 비디오 판독의 확대 시행이 확정됐다. KT가 가세하는 내년 시즌부터 경기 수가 크게 늘고 포스트시즌 운용 방식에 ‘와일드카드제’가 도입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인천에서 10개 구단 이사 간담회를 열고 오는 22일 시작되는 후반기부터 ‘아웃·세이프’ ‘파울·페어’ ‘야수의 포구’ 등에도 비디오 판독을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프로야구는 2009년부터 홈런 타구에 한해서만 비디오 판독을 허용하고 있지만 나머지 상황에 대해선 심판의 고유 권한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TV 중계 화면에 오심이 잇따라 잡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를 위해 KBO는 오는 14일 규칙위원회를 열고 ‘판정은 심판의 고유 권한’으로 명시된 규칙 9.02항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비디오 판독 확대 범위와 판독 요청 횟수 등 시행 세칙은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앞서 감독 간담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또 KBO는 팀당 경기 수를 현행 128경기에서 내년 144경기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프로야구는 2009∼2012년 팀당 133경기를 치렀지만 지난해 9구단 NC가 가세하면서 홀수 체제가 되는 바람에 올해까지 경기 수를 5게임 줄였다. 그러나 내년에는 10구단 KT가 1군에 합류함에 따라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를 편성하기로 했다.

여기에 10개 팀이 되면서 1∼4위가 참가하는 포스트시즌 방식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4위와 5위 간의 승차가 1.5경기 이내일 경우 단판 승부의 ‘와일드카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KBO는 올해 올스타전 입장 수입 가운데 1억원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4-07-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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