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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시범경기] 김성근 감독이 움직인다…“19일부터 작전 지시”

[프로야구시범경기] 김성근 감독이 움직인다…“19일부터 작전 지시”

입력 2015-03-18 13:55
업데이트 2015-03-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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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와 자신의 팀 장단점을 분석하며 내실을 다지던 김성근(73) 한화 이글스 감독이 적극적으로 경기를 지휘한다.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 히어로즈와 KBO 시범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후 만난 김 감독은 “남은 4차례 시범경기는 정규시즌처럼 투수를 운용할 생각이다. 더그아웃에서 작전도 낸다”고 밝혔다.

예측불허의 투수 교체, 타격·주루 작전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김성근 감독의 야구가 19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펼쳐질 전망이다.

한화는 17일 넥센에 8-10으로 패해 시범경기 2승 6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김 감독은 승패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17일 경기를 실전처럼 치렀다면 (부진했던) 선발 쉐인 유먼을 마운드에 그대로 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유먼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가는지 보고 싶었다”고 예를 들었다.

그동안 김 감독은 다양한 선수를 그라운드에 내보내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장단점을 파악했다.

투구 수를 기준으로 투수 교체를 하고, 강공 일변도의 공격을 지시했다.

이젠 김성근 감독이 중심이 된 야구를 펼친다.

투수 기용부터 달라진다.

19일과 20일 롯데전에는 미치 탈보트와 배영수가 선발 등판하고 21일과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는 송은범 혹은 유창식, 유먼이 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이태양은 제구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 남은 시범경기에는 등판하지 않고 제구를 가다듬을 예정”이라며 “일단 두 외국인 투수와 배영수, 송은범, 유창식으로 5인 선발을 꾸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한화 불펜을 이끌 윤규진과 권혁 등도 상황에 따라 기용할 예정이다.

공격에서는 이미 변화의 조짐이 보였다.

김 감독은 17일 넥센전에서 1회말 1사 1·3루에서 ‘히트 앤드 런’ 작전을 썼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처음 시도한 더그아웃 작전이었다.

김 감독은 “이제 정말 실전처럼 경기할 생각”이라며 다양한 작전을 예고했다.

정규시즌 개막(3월 28일)이 다가오면서 김 감독은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개막 엔트리(27명) 작성 등 본격적인 시즌 구상에 돌입했다.

18일 넥센과 시범경기가 비로 취소된 후 한화 선수들은 2개 조로 나뉘어 대전구장 웨이트 트레이닝장과 차로 20분 거리의 실내 훈련장 일승관에서 훈련했다.

정규시즌 개막이 다가왔다. 한화 선수들은 훈련을 이어가고, 감독은 고민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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