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오클랜드전 25인 포함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챔피언 반지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6일 일리노이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컵스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5시즌의 문을 열었다. 세인트루이스가 시카고컵스에 3-0으로 승리했다.
국내 팬들의 이목은 류현진(LA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 추신수(텍사스)에 쏠린다. 특히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이 다저스를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유력 우승 후보로 꼽아 팬들의 기대가 커졌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WS) 우승을 노린다.
그러나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류현진은 7일 샌디에이고와의 개막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어깨 통증으로 15일짜리 DL에 등재된 류현진은 7일 투구 훈련을 시작한다. 훈련 결과에 따라 복귀 시점이 결정된다.
강정호는 같은 날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시범 경기 타율 .200에 그쳤지만, 종반 4경기에서 장타를 터뜨린 것이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추신수 역시 오클랜드전 25인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타율 .242, 출루율 .340으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 설욕을 벼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04-07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