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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키나와 훈련 합류…김인식 “롯데에 감사”

이대호, 오키나와 훈련 합류…김인식 “롯데에 감사”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7-02-07 17:31
업데이트 2017-02-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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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훈련 중인 이대호, 16일께 오키나와 합류

 이대호(35·롯데 자이언츠)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롯데 동료와 훈련 중인 이대호는 14일 미국을 떠나 16일쯤 대표팀이 훈련하는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할 계획이다.

 김인식 WBC 감독은 7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대표팀 합류 시점 등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하게 알지는 못한다. 이순철 코치가 이대호, 롯데 구단과 오키나와 훈련 합류 여부를 논의했다는 보고는 받았다”며 “롯데 구단에서 대표팀을 위해 크게 양보했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애초 김 감독은 이대호의 2월 말 대표팀 합류를 허락했다. 5년 동안 일본과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서 롯데로 복귀한 이대호가 “롯데 동료와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싶다”고 청했고, 김 감독은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 코치가 미국으로 건너가 합의를 끌어내면서 이대호의 대표팀 조기 합류가 성사됐다.

 이번 대표팀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경험한 선수는 현역 빅리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임창용(KIA 타이거즈), 이대호 등 세 명뿐이다. 이대호만큼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선수도 없기 때문에 대표팀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대표 선수를 선발할 때 악재도 많았지만 국내 구단의 도움도 컸다. 차우찬(LG 트윈스), 손아섭(롯데) 등이 소속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않고 괌에서 소규모 대표팀 캠프에 합류하는 것도 여러 구단이 허락하지 않았나”라며 “이번에 롯데까지 국내 구단이 WBC 대표팀을 위해 많이 배려해줬다”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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