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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는 역시… “류현진은 몇 경기를 더 이길 수 있는 선수”

역시는 역시… “류현진은 몇 경기를 더 이길 수 있는 선수”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0-03-05 16:52
업데이트 2020-03-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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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번째 등판서 50구 던지며 7탈삼진
팀내 1선발로서 현지매체와 동료 기대감 커
10일 3번째 등판경기… 개막 준비 순항 모드
토론톤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연습 투구를 하고 있다. 더니든 연합뉴스
토론톤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연습 투구를 하고 있다. 더니든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5일(한국시간) 2번째 등판에서 3과3분의2이닝 동안 탈삼진을 7개나 잡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팀 동료 보 비셋은 “류현진은 우리를 위해 몇 경기를 더 이길 수 있는 사람”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이날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진행된 자체 연습경기에서 토론토 소속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했다. 3과3분의2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투구수 5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32개였다.

지난 첫 등판에서 2이닝동안 41개의 공을 던져 1실점하며 조금 아쉬운 출발을 보였던 류현진은 이날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더 효율적인 투구로 시즌에 대비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에서 제구가 기대했던 것만큼 날카롭지 못해 더 다듬으려고 시범경기가 아닌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했다”고 말했다.

팀내 1선발답게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도 날로 커져가고 있다. MLB닷컴은 이날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소식을 전하면서 류현진을 “토론토를 이끌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제이콥 디그롬에 이어 2위로 마친 만큼 기대감이 하늘을 찌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팀 동료 보 비셋은 “모든 선수들이 올해 뭔가 특별한 것을 해낼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류현진의 합류로 그 일이 더 수월해졌다. 그는 우리에게 승리의 기회를 줄 뿐 아니라 몇 경기를 더 이길 수 있는 선수”라고 자랑했다. 비셋은 “그와 함께하게 돼 정말 흥분된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시범경기 기간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선수라는 건 익히 알려져있다. 팀내 최고 대우를 받는 특급 선수인만큼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서 눈도장을 찍을 필요 없이 스스로 알아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10일 자신의 3번째 등판 경기를 갖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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