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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타고투저’ 개막전

코리안 ‘타고투저’ 개막전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7-26 22:12
업데이트 2020-07-27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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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 4인 일희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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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개막한 가운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6일 개막 2차전 5회 시즌 첫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개막한 가운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6일 개막 2차전 5회 시즌 첫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AP 연합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2020시즌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경기에서 나란히 시즌 첫 안타를 적시타로 장식하며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년 연속 개막전 승리에 실패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악전고투 끝에 MLB 데뷔전 세이브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26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까지 1루를 두 번 밟았다. 전날엔 4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0.125(8타수 1안타)다.

1회 좌중간 홈런성 타구가 콜로라도 좌익수 개럿 햄프슨에게 담장 위에서 잡혀 아쉬움을 남겼던 추신수는 5회 2사 1, 2루 상황에서 1루수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시즌 첫 안타, 첫 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2-3으로 무릎을 꿇어 1승 뒤 1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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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개막한 가운데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26일 개막 2차전 6회 시즌 첫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개막한 가운데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26일 개막 2차전 6회 시즌 첫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전날 동산고 선배 류현진과의 맞대결이 무산됐으나 막판 대타로 나와 볼넷 한 개를 뽑았던 최지만은 이날 홈 경기에서는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첫 안타, 첫 타점, 첫 득점을 차례로 올렸다. 최지만은 6회 무사 1루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 맷 슈메이커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영의 균형을 깼다. 1-1이던 8회 말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최지만은 브랜든 로의 우중간 3루타 때 홈까지 내달렸다. 탬파베이는 4-1로 이겨 전날 4-6 패배를 설욕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333(3타수 1안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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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개막한 가운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웃카운트 1개가 모자라 2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놓쳤다. AFP 연합뉴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개막한 가운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웃카운트 1개가 모자라 2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놓쳤다. AFP 연합뉴스
전날 류현진은 4와3분의2이닝 동안 탬파베이에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를 내주고 3실점했다. 송곳 제구력이 흔들리며 사사구를 4개나 내줬다. 1회 10구, 2회 12구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그러나 3회와 4회 실책 등 동료들의 미숙한 수비로 투구수가 각각 25구, 29구로 크게 늘었다. 5회 말에는 일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빅리그 데뷔 홈런을 내주며 투구(총 97구)를 마쳐야 했다. 팀이 6-3으로 앞선 상황이었으나 1승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채우지 못해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평균 자책점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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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개막한 가운데 25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첫 세이브를 일궜다. AP 연합뉴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개막한 가운데 25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첫 세이브를 일궜다. AP 연합뉴스
김광현은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개막전에서 팀이 5-2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1이닝을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신고했다. MLB 데뷔전 세이브를 기록한 한국인 투수는 1999년 3월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 처음이다. 첫 상대 조시 벨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김광현은 콜린 모란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위기에 몰렸다. 이후 호세 오수나에게 적시타를 내줬으나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우익수 뜬공, 제이컵 스탈링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평균 자책점 9.00.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0-07-2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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