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최정 한 방에 작아진 키움…SSG 전반기 선두 굳히기

최정 한 방에 작아진 키움…SSG 전반기 선두 굳히기

오세진 기자
입력 2022-07-12 22:50
업데이트 2022-07-13 02: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6회말 3점 홈런 힘입어 7-3 승리
노경은 100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
2위 키움과 3.5경기 차로 달아나

삼성은 18년 만에 두 번째 10연패
‘김도영 스리런’ KIA, LG 7-1 제압

이미지 확대
SSG 랜더스 최정이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전 6회말 역전 3점 홈런(시즌 12호)을 쏘아 올린 뒤 주먹을 쥐며 1루로 달리고 있다. SSG는 이날 키움을 7-3으로 꺾고 올 시즌 전반기 선두 자리를 확정했다.  연합뉴스
SSG 랜더스 최정이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전 6회말 역전 3점 홈런(시즌 12호)을 쏘아 올린 뒤 주먹을 쥐며 1루로 달리고 있다. SSG는 이날 키움을 7-3으로 꺾고 올 시즌 전반기 선두 자리를 확정했다.
연합뉴스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개막 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SSG 랜더스가 2위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올스타전 휴식기(오는 15~21일)에 앞서 시즌 전반기 선두 자리를 굳혔다.

SSG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경기에서 키움을 7-3으로 이겼다. 최정이 결승 3점 홈런을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5연승을 챙기며 키움과의 간격을 3.5경기 차로 벌렸다.

선발 노경은은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동안 2실점(2자책)만 하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노경은이 지난 4월 3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00일 만에 달성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다.

노경은은 4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노히트 피칭을 이어 갔다. 물샐틈없는 수비도 노경은을 도왔다. 2루수 김성현이 1회 이정후의 빠른 타구가 외야로 빠져나가는 걸 잡았고, 2회에는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 아웃 처리했다.

노경은이 키움 타선을 봉쇄하는 동안 SSG 타선이 선취점을 뽑았다. 9번 타자 오태곤이 4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SSG가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푸이그가 5회 솔로 홈런(시즌 9호)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1번 타자 김준환이 2사 만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키움이 2-1로 역전했다.

SSG는 곧바로 응수했다. 6회 2사 1, 2루 상황에서 2번 타자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SSG는 3번 타자 최정의 3점 홈런(시즌 12호)에 힘입어 5-2로 단숨에 재역전했다.

SSG 불펜 서진용은 8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6번 타자 이용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지만 7번 타자 전병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SSG는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2-3으로 뒤지던 9회말 배정대(시즌 3호)와 앤서니 알포드(시즌 4호)가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2004년 이후 18년 만에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1982년 창단 후 역대 두 번째 10연패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7-1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KIA가 4-0으로 앞선 4회 신인 김도영이 3점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렸다. 이날 패배로 LG 연승은 7연승에서 멈췄다.

오세진 기자
2022-07-13 26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