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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의 서명 들어간 ‘짝짝이 농구화’가 무려 7억원

마이클 조던의 서명 들어간 ‘짝짝이 농구화’가 무려 7억원

임병선 기자
입력 2020-05-18 08:56
업데이트 2020-05-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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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왼발과 오른발 사이즈가 달라 짝짝이로 농구화를 신었다. 사진은 1997~98시즌 우승을 달성할 때의 모습. AFP 자료사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왼발과 오른발 사이즈가 달라 짝짝이로 농구화를 신었다. 사진은 1997~98시즌 우승을 달성할 때의 모습.
AFP 자료사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의 서명이 들어 있는 트레이너 운동화가 56만 달러(약 6억 8900만원)에 팔려 농구화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조던이 1985년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며 신던 나이키 에어 조던 1 브랜드로 소더비가 실시한 17일(현지시간) 온라인 경매에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종전 기록은 나이키의 1972년 문 슈즈로 43만 7500 달러(약 5억 4000만원)였다. 뮌헨올림픽을 앞두고 오리건주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미국 대표 선수들이 처음 신어 본 모델로, 단 12켤레만 제작됐는데 그 중 하나가 지난해 7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새 주인을 맞았다.

조던의 트레이너는 당초 경매를 앞두고는 10만~15만 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는데 사곘다는 사람이 10명이 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져 네 배 가까이 올랐다고 미국 CNN은 전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농구화 박물관을 운영하는 조던 겔러가 사들였다.

재미있는 것은 ‘짝짝이’였다는 것이다. 조던은 원래 두 발 사이즈가 달랐다. 왼쪽 사이즈가 13, 오른쪽은 13.5였다.

우연의 일치인지, 의도된 것인지 모르겠는데 넷플릭스에서 불스의 1997~98시즌, 구단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할 때의 뒷얘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가 공개된 시점에 경매가 진행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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