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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기다렸다…호포드의 첫 NBA 파이널 ‘인생 경기’

15년 기다렸다…호포드의 첫 NBA 파이널 ‘인생 경기’

오세진 기자
입력 2022-06-03 15:34
업데이트 2022-06-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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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 센터 알 호포드(앞쪽)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2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 4승제) 1차전 후반에 득점에 성공한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P 연합뉴스
보스턴 셀틱스 센터 알 호포드(앞쪽)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2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 4승제) 1차전 후반에 득점에 성공한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후 15년 만에 처음 파이널 무대를 밟은 알 호포드(36·보스턴 셀틱스)가 첫 경기에 NBA 역사를 새로 작성했다.

호포드는 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2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에서 26득점을 했다.

3점슛을 무려 6개를 집어넣었다. 개인 통산 플레이오프 3점슛 성공 개수 부문에서 최고 기록이다.

또 보스턴 벤치에서 출전한 데릭 화이트도 2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1점 중 15점을 3점슛으로 넣었다.

3점슛 6개를 넣은 호포드와 5개를 성공한 화이트는 이로써 첫 파이널 데뷔전에서 3점슛 5개 이상을 넣은 NBA 역사상 첫 한 쌍의 팀원이 됐다.
보스턴 셀틱스 센터 알 호포드(왼쪽)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2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 4승제) 1차전에서 클레이 톰프슨 수비 위로 슛을 던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P 연합뉴스
보스턴 셀틱스 센터 알 호포드(왼쪽)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2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 4승제) 1차전에서 클레이 톰프슨 수비 위로 슛을 던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P 연합뉴스
이날 3쿼터까지 80-92로 지고 있던 보스턴은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 종료 5분 40초 전 103-103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호포드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호포드는 106-103으로 보스턴이 앞서가는 3점슛을 넣었다. 이후 골든 스테이트 포워드 드레이몬드 그린의 패스를 가로챈 다음 속공 상황에서 또다시 3점슛을 성공했다.

호포드는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었다. 야투 성공률은 100%(슛 4개 모두 성공)였다. 보스턴이 103-103 동점을 만든 뒤로 경기 종료 때까지 넣은 17득점 중 11점을 호포드 혼자서 책임진 것이다. 1차전은 보스턴의 120-108 승리로 끝났다.

2007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호포드는 지난 15시즌(이번 시즌 포함) 중 2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번 파이널에 진출하기 전까지 호포드는 NBA 역사상 파이널 진출 경험이 없는 선수 중 출전 플레이오프 경기 수가 141경기로 가장 많은 선수였다.
보스턴 셀틱스 가드 데릭 화이트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2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 4승제) 1차전에서 슛을 넣은 자세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FP 연합뉴스
보스턴 셀틱스 가드 데릭 화이트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2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 4승제) 1차전에서 슛을 넣은 자세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FP 연합뉴스
지난 15년 동안 파이널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한 한을 풀기라도 하듯 호포드는 보스턴의 ‘원투펀치’ 제이슨 테이텀(12득점)과 제일런 브라운(24득점)을 제치고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했다.

화이트는 보스턴이 경기 종료 6분 47초 전 97-101로 지고 있을 때 3점슛 2개를 넣어 약 1분 뒤에 103-103 동점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017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9번째로 지명된 화이트도 이번 파이널 무대가 처음이다.

1차전에서 먼저 1승을 챙긴 보스턴과 빼앗긴 1승을 만회해야 하는 골든 스테이트의 파이널 2차전은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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