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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가라 하와이”?, 잔류와 강등 갈림길에서 피 마르는 13명

“니가 가라 하와이”?, 잔류와 강등 갈림길에서 피 마르는 13명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2-22 16:14
업데이트 2022-02-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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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PBA) 정규투어 최종전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25일 개막
다음 시즌 강등 기준인 66위 그룹 11명 등 처절한 생존 경쟁

잔류냐 강등이냐. 단 한 경기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한 달 만에 재개하는 프로당구(PBA) 투어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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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쿠드롱이 15일 끝난 PBA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승한 뒤 상대였던 다비스 사파타의 축하를 받고 있다. [PBA 제공]
프레드릭 쿠드롱이 15일 끝난 PBA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승한 뒤 상대였던 다비스 사파타의 축하를 받고 있다. [PBA 제공]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가 25일 개막하는 2021~22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를 21일 공개했다. 남자부 PBA 투어 128강전은 26일과 27일, 여자부 LPBA 128강~64강전은 앞선 25일 치러진다.

시즌 6번째 대회이자 정규투어 최종전인 이 대회가 가지는 의미는 사뭇 다르다. 시즌 랭킹포인트에 따라 1부 투어 잔류와 강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1부투어에는 올 시즌 시드권자 128명 가운데 절반인 64위명만 살아남는다. 그 밖의 선수들은 시드 선발전인 퀄리파잉스쿨에서 2부 투어 선수들과 경쟁해 다시 시드(출전권)를 얻어야 한다.
‘갈림길’의 경계선에 걸쳐있는 2명의 공동 64위(1만 2000점)와 무려 11명이나 몰려있는 공동66위(1만 1000점) 간 포인트 차는 1000점에 불과하다. 1회전인 128강전만 이겨도 2000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한꺼번에 요동칠 수 있다.

더욱이 랭킹 상위권자와 하위권자가 엇갈려 맞붙는 ‘Z시스템’에 따라 대진이 짜여진 터라 결과는 첫 판부터 쉽게 드러날 전망이다.

우승 후보들의 행보에도 눈길이 쏠린다. PBA 투어 사상 최초의 5승에 도전하는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랭킹 2위 다비드 사타파(스페인)는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2부 투어의 함명수와 성상은을 상대로 한 달 동안 차디차게 식은 큐를 다시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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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이 3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 차유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적구를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
김가영이 3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 차유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적구를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
‘K-당구’의 자존심 강동궁(4위)과 조재호(6위)는 역시 와일드카드의 이정훈, 131위의 장대현과 첫 판을 치른다.

포스트시즌 ‘왕중왕’전인 PBA 월드챔피언십 진출권을 누가 가져갈 32명 안에 누가 포함될 지도 관전포인트다. 월드챔피언십은 우승 상금이 일반 투어 대회보다 세 갑절이나 많은 3억원(LPBA 1억원)이 걸려 있다. 지난 시즌에는 사파타와 여자부 김세연이 나란히 ‘대박’을 터뜨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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