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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이젠 법정으로…前소속사와 수백만달러 소송

매킬로이 이젠 법정으로…前소속사와 수백만달러 소송

입력 2015-02-03 09:39
업데이트 2018-01-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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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새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기쁨을 뒤로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법정으로 향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전 소속사인 호라이즌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수백만 달러 규모의 법정싸움을 시작한다.

이 법률 분쟁은 6∼8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킬로이가 2013년 9월 호라이즌과 계약을 끝내고 자신이 직접 소속사를 세운 것이 발단이다.

원래 매킬로이와 호라이즌의 계약기간은 2017년까지였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2013년 나이키와 5년에 1억 달러 등 수많은 후원계약을 체결하면서 호라이즌과 손잡는 것이 자신에게 금전적으로 유리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매킬로이는 자신이 어리고 경험도 부족하던 2011년에 호라이즌의 ‘비양심적인’ 서류에 사인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호라이즌도 매킬로이가 원래 계약기간인 2017년까지에 해당하는 수수료 수백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며 맞소송을 걸었다.

큰 소송을 앞둔 상태에서도 매킬로이는 골프장에서는 침착하게 마음을 다스리고 경기에 집중했다.

그는 지난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을 확정하고 인터뷰에서 “이제 아주 지겹고 끔찍한 ‘숙제’를 해야 한다”며 소송을 준비하는 심경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기자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한두 시간 맛볼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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