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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소녀 오설리번, LPGA 2부 투어 우승 ‘최연소’

16세 소녀 오설리번, LPGA 2부 투어 우승 ‘최연소’

입력 2015-02-23 15:43
업데이트 2015-02-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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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는 최연소 우승자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16세 여고생이자 아마추어 골퍼인 해나 오설리번.

오설리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시메트라 투어 개막전인 게이트웨이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고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이 대회 우승자가 됐다.

오설리번은 정확히 16세 9개월 11일의 나이로 시메트라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쓴 것은 물론 1999년 이후 최초의 아마추어 우승자에 등극했다.

1995년 17세에 시메트라 투어 정상에 오른 크리스티 커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20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LPGA 투어로 범위를 확대해도 16세에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리디아 고와 렉시 톰프슨에 이어 오설리번이 세 번째다.

그는 사흘간 총 17개의 버디를 잡고 보기는 2개만 치며 이 대회 최소타 기록도 세웠다.

오설리번은 이스트밸리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믿어지지 않는다”며 “지역 대표가 되려고 했는데 우승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 나이에 시메트라 투어 우승을 했다는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며 “자신감이 크게 상승하게 됐다. 그저 이런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어머니가 자신의 캐디를 맡아 대회를 즐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애리조나주에 있는 해밀턴 고등학교 학생인 오설리번은 대회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갈 생각에 설레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 학교로 돌아가면 재밌을 것”이라며 “내일 역사 시험과 수학 퀴즈를 보고 영어 숙제도 제출해야 하지만, 나는 잘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직 진로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입학 허가도 받아놓은 상태다.

그러나 아직 아마추어 신분이기 때문에 우승 상금은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우승 상금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치고 2위에 오른 헤일리 이탈리아의 차지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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