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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결별한 골프황제 우즈 “괴로워 사흘간 잠 못자”

연인과 결별한 골프황제 우즈 “괴로워 사흘간 잠 못자”

입력 2015-05-06 03:50
업데이트 2015-05-06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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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5일(현지시간) 여자친구인 미국 스키스타 린지 본과 결별한 괴로움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대회를 앞두고 미국 플로리다 주(州) 폰테 베드라비치에서 머무는 우즈는 이날 기자들에게 “(결별은) 당연히 나를 슬프게 하는 일”이라며 “괴롭다”고 말했다.

우즈와 본은 2013년 3월부터 연인 사이임을 임을 공식 인정했고, 외부에도 이를 숨기지 않았다.

우즈는 이날 “당연한 것이다. 거짓말하지 않겠다. 괴롭다”면서 “지난 3일 동안 정말로 힘들었다. 잠을 못 잤다. 5월 3일에서 5일까지 사흘간, 그리고 오늘은 나에게 정말로 잔혹하다”고 말했다.

또 9년 전인 2006년 5월 3일 부친인 얼 우즈가 암으로 별세했을 때를 떠올린 듯 “해마다 이 때가 되면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우즈는 자신의 역할 모델이자, 자신을 세계적인 선수로 길러낸 아버지를 잃은 한 달 후 치러진 당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에서 탈락한 바 있다.

미국 일간 뉴욕데일리뉴스는 우즈의 이날 발언을 보도하면서, 그가 감정에 북받치는 듯했으나 자제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린지 본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즈와의 3년간의 관계를 끝내기로 결심했다”며 결별 사실을 알렸다.

우즈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우리는 정신없이 바쁜 생활 속에서 살았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어려웠다”며 바쁜 일정을 결별 이유로 밝혔다.

우즈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대회에 오는 7일부터 나흘 간 참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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