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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라’ 박성현 이틀 치고 짐 쌌다

‘남달라’ 박성현 이틀 치고 짐 쌌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5-15 15:22
업데이트 2020-05-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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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합계 6오버파 ‥ 3라운드 진출 무산

6개월 만에 대회에 나선 박성현(27)이 이틀 만에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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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15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현이 15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현은 15일 경기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파72)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로 부진, 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50타가 돼 120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로 3라운드 진출의 기회를 놓쳤다. 이 대회는 출전 150명 선수 모두가 상금을 수령하지만 2, 3라운드를 마친 뒤 각각 120위, 72위를 벗어나면 다음 라운드를 뛸 수 없다.

지난해 11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이후 6개월 만에 대회에 나섰던 박성현은 “확실히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는 걸 실감했다”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팬들께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박성현은 “스윙을 손보고 있는데 실전을 통해 점검을 할 수 있었다”면서 “부족한 게 뭔지 깨달았기 때문에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실망 속에서 작은 희망을 봤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것도 잘 되든 안 되든 경기 감각이나 스윙, 쇼트게임 등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파악하려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4일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1-1 매치 이벤트 대회를 준비한다. 오는 7월 재개 예정인 LPGA 투어를 한달 가량 앞둔 다음달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이라는 박성현은 “앞으로 국내대회 출전은 소속사와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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