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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는 쇼, 퍼트는 돈’ ‥ ‘박성현 vs 고진영’의 관전포인트 될까

‘드라이버는 쇼, 퍼트는 돈’ ‥ ‘박성현 vs 고진영’의 관전포인트 될까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5-18 15:53
업데이트 2020-05-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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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현대카드 슈퍼매치에서 1억원짤 1-1 자선 스킨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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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3위 고진영(왼쪽)과 박성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3위 고진영(왼쪽)과 박성현
전·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3위)과 고진영(24·1위)가 1억원을 놓고 단 둘이 18홀 맞대결을 펼친다.

국내 여자골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스킨스게임 방식의 매치플레이다. 현대카드와 스포츠마케팅업체 세마스포츠가 주관해 오는 24일 오후 2시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vs박성현’은 지난주 열린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코로나19로부터 일상으로의 복귀를 갈망하고 응원하는 이벤트 대회다. 상금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자선기금으로 쓰인다.

고진영과 박성현의 맞대결은 공교롭게도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펼쳐지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의 ‘더 매치’에 하루 앞서 열린다. 상금이 걸린 18개 각 홀에서 타수가 더 적은 선수가 해당 홀에 걸린 스킨(상금)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둘의 기량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LPGA 투어 승수는 나란히 메이저 2승씩을 포함해 6승(고진영), 7승(박성현)으로 비슷하다. 18일 기준 LPGA 투어 기록에 따르면 페어웨이 정확도와 그린 안착율에선 고진영이 박성현보다 앞서지만, 고진영은 그린을 공략해 실제 타수를 줄이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드라이버는 쇼, 퍼트는 돈’이라는 골프 격언이 관전포인트다.

둘은 국내에서 KLPGA 투어에 데뷔할 때에도 후원사인 ‘넵스’에서 한동안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모두가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응원의 샷을 날리겠다”면서 “모든 홀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공인을 받은 이 경기는 갤러리 없이 무관중으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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