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투어 2년차 고군택, 하루 10언더파 ‘인생샷’

투어 2년차 고군택, 하루 10언더파 ‘인생샷’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10-07 18:02
업데이트 2021-10-08 03: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선두 올라
“대회 아닐 때도 쳐본 적 없는 스코어”

이미지 확대
고군택. KPGA 제공
고군택.
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년차 고군택(22)이 하루 10언더파 인생샷을 휘두르며 첫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고군택은 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51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와 이글 1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고군택은 “대회가 아닐 때도 10언더파를 친 적이 없다”며 “살면서 가장 잘 친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라고 기뻐했다.

2016년 국가대표를 지낸 고군택은 지난해 투어에 공식 데뷔한 신인이다. 본선 기준으로 지난해 10개,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지난해 7월 군산CC오픈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이날 만은 챔피언의 모습이었다. 나흘 내내 오버파를 치며 공동 50위에 오른 지난해 대회와는 거리가 멀었다. 전후반에 각각 5타를 줄이며 빛났다.

9번홀(파4) 샷 이글이 하이라이트. 그는 “143m 정도 남았는데 왼쪽에 해저드가 있어서 8번 아이언으로 안전하게 그린에 올리자는 생각으로 친 것이 핀 쪽으로 너무 잘 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민휘(29)는 하루에 공을 세 번이나 물에 빠트리고도 이븐파를 기록했다. 김민휘는 11번홀(파4)에서 친 티샷이 물에 빠졌고 벌타를 받고 친 샷도 다시 물에 빠졌다. 8타 만에 홀 아웃한 그는 18번홀(파5)에서도 두번째 샷이 물속에 빠졌지만 파로 막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는 한때 4오버파까지 기록했지만 이후 타수를 만회해 이븐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1-10-08 26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