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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사이클> 한국, 남자 단체스프린트 첫 금메달(종합)

-아시안게임-<사이클> 한국, 남자 단체스프린트 첫 금메달(종합)

입력 2014-09-20 00:00
업데이트 2014-09-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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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이클의 남자 단체 스프린트 대표팀이 이 종목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강동진(27·울산시청), 임채빈(23·국군체육부대), 손제용(20·한국체대)으로 구성된 사이클 남자 단체 스프린트 대표팀은 20일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남자 단체 스프린트 결승에서 중국을 제치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333.33m 트랙 세 바퀴를 59초616 만에 완주하며 59초960을 기록한 중국을 간발의 차이로 앞지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대표팀 자체 최고 기록인 59초181로 예선 1위에 오른 대표팀은 결승에서도 ‘1분의 벽’을 허물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사이클 남자 단체 스프린트는 두 팀이 트랙 정반대 편에서 동시에 출발, 트랙을 3바퀴 돌면서 기록을 측정하는 경기다.

한 바퀴를 돌 때마다 선두주자가 트랙을 벗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즉 첫 번째 바퀴는 3명의 선수가 함께 경기를 하지만, 두 번째 바퀴는 뒤에 있던 2명의 선수가 달리고, 세 번째 바퀴는 마지막 1명의 선수만 남아서 돈다.

한국 대표팀은 손제용-강동진-임채빈 순서로 1∼3번 주자를 맡아 환상적인 호흡으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트랙 첫 번째 바퀴를 22초738만에 통과한 대표팀은 두 번째 바퀴를 40초601에 돌파하고, 마지막 바퀴를 59초616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이 금메달은 인천 아시안게임 사이클 대표팀이 수확한 첫 금메달이자 트랙 사이클의 세부종목인 남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거둔 첫 금메달이다.

사이클 남자 단체 스프린트는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양희진·조현옥·김치범이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 지금까지의 최고 성적이다.

한국 대표팀과 중국은 지난 5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시아 사이클선수권대회결승에서도 금메달을 놓고 겨룬 ‘라이벌’이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도로경기와 트랙 중장거리 종목에 강했던 한국 사이클은 강동진, 임채빈, 손제용의 금메달 소식을 시작으로 트랙 단거리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

결승전에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일본이 이란을 꺾고 동메달을 가져갔다.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이클 남자 단체 스프린트

1. 한국 59초616

2. 중국 59초960

3. 일본 1분43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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