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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진출팀, 우리가 모두 이겨봤다”…中언론의 ‘자화자찬’

“4강 진출팀, 우리가 모두 이겨봤다”…中언론의 ‘자화자찬’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12-11 22:56
업데이트 2022-12-1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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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쓰자 모로코 국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환호했다. 사진은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여성 축구팬이 남성의 목말을 탄 채 두 팔을 벌려 기뻐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쓰자 모로코 국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환호했다. 사진은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여성 축구팬이 남성의 목말을 탄 채 두 팔을 벌려 기뻐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지난 대회 챔피언 프랑스와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각각 4강에 올라 아프리카 대표 모로코, 남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르헨티나와 결승 길목에서 마주치게 됐다.

유럽 2개국, 남미와 아프리카 각각 1개국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런 가운데, 월드컵 4강 진출팀을 모두 과거에 이겨봤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11일 중국 매체 ‘즈보 닷컴’은 월드컵 4강팀에 대해 “우리가 모두 과거에 이겨본 팀이다”라고 했다.

오는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가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두 번째 4강전은 15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모로코 경기다.

이 매체는 “중국은 2017년 차이나컵에서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면서 “프랑스는 과거 2010년 연습 경기서 1-0으로 이겼다”고 했다.

이어 “아르헨티나는 1984년 인도 네루 골드컵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에서 1-0으로 이겼다”면서 “모로코는 1977년 베이징 국제 축구 친선 초청 토너먼트서 3-2로 이겼다”고 했다.

매체가 언급한 경기는 자국 초청 대회 등으로 인해 모두 2군이 출전한 대회였다.
모로코 수도 라바트 주민들이 11일(한국시간)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기쁨에 겨워 대형 국기를 이용해 한 시민을 공중에 붕 띄우고 있다. 라바트 AP 연합뉴스
모로코 수도 라바트 주민들이 11일(한국시간)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기쁨에 겨워 대형 국기를 이용해 한 시민을 공중에 붕 띄우고 있다.
라바트 AP 연합뉴스
한편 모로코가 아프리카 팀으로는 사상 첫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유럽과 남미가 아닌 지역에서 4강에 오른 국가는 1930년 1회 대회(우루과이)의 미국(3위), 2002년 한일 대회의 한국(4위)에 이어 모로코가 역대 세 번째다.

아프리카는 물론, 이슬람교로 연결된 아랍권 국가들도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모로코의 4강전 상대는 2018 러시아 대회 우승국인 프랑스다.

모로코(FIFA 랭킹 22위)는 11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FIFA 9위)과 벌인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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