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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도르트문트로부터 러브콜 “결정은 아직”

류승우, 도르트문트로부터 러브콜 “결정은 아직”

입력 2013-07-16 00:00
업데이트 2013-07-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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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매체 “계약 완료”…류승우 “정해진 것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에서 활약한 류승우(20·중앙대)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류승우 연합뉴스
류승우
연합뉴스


독일 축구전문 매체인 키커는 16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도르트문트가 15일 류승우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입단 확정’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류승우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많이 조심스럽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류승우의 현 소속인 중앙대의 조정호 감독도 “제의가 와서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도르트문트로 가는 것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류승우는 터키에서 열린 U-20 월드컵을 통해 한국 축구의 ‘예비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측면 공격수나 섀도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2골을 터뜨렸다.

쿠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었고, 포르투갈과의 2차전에서는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통쾌한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맞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광종호’의 주축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런 류승우를 눈여겨 본 도르트문트는 2012-2013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위에 오른 분데스리가의 대표적인 명문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뮌헨과 나란히 결승에 올라 준우승했다.

바이엘 레버쿠젠에 새 둥지를 튼 손흥민의 이적설이 떠오를 당시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거론된 팀이기도 하다.

류승우의 유럽 진출을 타진 중인 에이전트는 도르트문트가 U-20 월드컵에서 류승우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입단 계약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 에이전트는 “도르트문트에서 24명 스쿼드의 한 자리를 류승우를 위해 비워놓은 상태”라면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확률이 높고 다른 조건도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키커는 “아직 도르트문트의 공식 영입 확인은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류승우를 도르트문트에서 뛰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간 가가와 신지(일본)와 비교하는 등 입단을 기정사실화했다.

류승우의 독일 진출에 대해 조정호 감독은 “선수의 졸업 문제도 있고 부상 중이라 서두를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그는 “류승우가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더 많지만 남다른 재능이 있는 선수”라면서 “기술이 좋고 영리해 좋은 팀에서 잘 배우면 외국에서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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