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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태극전사 만나러 영국 일주 ‘기성용 면담’

홍명보, 태극전사 만나러 영국 일주 ‘기성용 면담’

입력 2013-09-17 00:00
업데이트 2013-09-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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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의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 추석 연휴를 반납한 채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홍 감독의 첫 면담 대상자는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기성용(선덜랜드)이었다.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 “홍명보 감독이 15일 기성용과 만나 면담했다”며 “SNS 파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소속팀까지 옮긴 기성용에게 많은 덕담을 해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한 홍 감독은 곧바로 선덜랜드로 이동해 14일 기성용이 출전한 선덜랜드-아스널전을 관전했다.

아쉽게도 박주영(아스널)과 지동원(선덜랜드)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홍 감독은 기성용의 경기 모습만 지켜봤고, 이튿날 기성용을 직접 만나 면담을 마쳤다.

기성용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홍명보호(號)의 주전 미드필더로 뛰면서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고 축구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도 맹활약했지만 SNS에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조롱하는 글을 남기면서 팬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

이 때문에 기성용은 아이티와 크로아티아를 상대한 ‘3기 홍명보호’에서 빠졌고, 원소속팀인 스완지시티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급작스럽게 선덜랜드로 이적하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런 상황에서 홍 감독은 기성용에게 대표선수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덕목을 설명하고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이번 출장에 동행한 김태영 코치와 함께 선덜랜드에서 볼턴으로 이동,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4시 더비 카운티와 맞붙는 볼턴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대표팀 부동의 오른쪽 날개’ 이청용(볼턴)의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19일에는 런던으로 돌아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뛰는 윤석영을 지켜본 뒤 카디프로 이동해 김보경(카디프시티)과 면담을 하고 22일 귀국길에 오른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이 영국에서 뛰는 선수와 모두 만나 면담을 하기로 했다”며 “스케줄이 빡빡해서 힘겨운 이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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