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영권(23)이 풀타임 활약한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김영권 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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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케손(브라질)과 다리오 콘카(아르헨티나) 두 용병이 한 골씩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로 나선 김영권도 90분을 소화하며 힘을 거들었다.
광저우는 17일 유럽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4강에서 격돌한다.
광저우는 전반 5분 골키퍼 정청의 볼 처리 실수로 선제골을 빼앗길 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실점 위기를 면하고 이후 알 아흘리를 강하게 압박하며 제 궤도를 찾아갔지만 이렇다 할 골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전반을 허비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하고서 4분 만에 선제골을 올려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무리퀴가 찬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자 엘케손이 이를 잡아 차 넣어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첫 골이 나오고 3분 뒤에는 무리퀴의 슈팅으로 상승세를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분위기가 살아난 광저우는 금세 두 번째 골을 터트려 승리에 한발 다가섰다.
추가 골 역시 무리퀴의 슈팅에서 시작했다.
무리퀴가 정즈의 침투 패스를 받아 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으나 볼이 문전에 있던 콘카의 발 앞에 떨어졌고, 콘카가 이를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알 아흘리에서는 후반 34분 압달라 사이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온 게 뼈아팠다.
광저우는 이후 수비를 더욱 강화해 알 아흘리에 골을 내주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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