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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절반만에 10호골’차붐’향해 질주하는 손흥민

시즌 절반만에 10호골’차붐’향해 질주하는 손흥민

입력 2014-02-08 00:00
업데이트 2014-02-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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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22)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의 대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7분 선제 결승골을 뽑아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넣은 2골을 포함해 올시즌 득점 10골 고지에 올라섰다.

손흥민과 류승우
손흥민과 류승우 류승우(오른쪽)와 손흥민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체력단련실에서 만나 웃으며 포즈를 취하는 장면을 19일 구단이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구단은 류승우를 ‘레버쿠젠의 새 얼굴’로 소개하면서 “류승우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고 내년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합류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레버쿠젠 웹사이트 캡처
2010-2011시즌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해 3골을 넣은 손흥민은 다음 시즌 5득점을 올리더니 지난 시즌 12골을 넣어 3시즌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 시즌 10호 골이 나온 것은 리그 일정이 막바지에 다다른 4월 13일이었다. 올시즌 10호골은 이보다 두달 넘게 일찍 터졌다.

이제 손흥민 앞에 부상 등 돌발상황만 등장하지 않는다면 그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인 19골을 넘어서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차 전 감독은 1985-1986시즌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서 17골, 포칼에서 2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올시즌 후반기가 시작되고 갖 3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10번째 골을 넣었다.

18년 전과는 달리 올시즌 레버쿠젠은 포칼 8강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도 올라있기 때문에 손흥민에게 주어질 득점 기회도 그만큼 많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 11월 9일 함부르크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유럽 빅리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차 전 감독이 이루지 못한 기록 하나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올시즌을 앞두고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팀을 옮기면서 “차범근 감독님의 기록을 깨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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